Vegetable Calfskin Teacore

콤비 태닝(베지터블×크롬)

콤비 태닝은

원피를 크롬 태닝으로 먼저 안정화한 뒤, 식물성 탄닌(베지터블)으로 다시 리태닝(re-tan)하여 촉감·볼륨·그레인을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업계에서는 “크롬-베지 리태닝(chrome-veg retan)” 혹은 “세미크롬(semi-chrome)”으로도 부릅니다. 이 조합은 크롬의 안정성과 유연성 위에 베지의 밀도감과 표정(에이징)을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콤비 태닝은 “크롬의 안정성과 유연성과 베지의 깊은 표정과 볼륨감”을 동시에 얻기 위한 설계입니다. 그래서 형태가 잘 무너지지 않고, 착용감이 좋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색과 광택의 깊이가 생깁니다.

관리 난이도는 순수 애닐린보다 다소 수월하고(세미-애닐린 기준), 두꺼운 안료 코팅 가죽보다는 자연스러운 결이 확실히 보입니다.

식물성 탄닌의 산화

베지터블 태닝 가죽에는 페놀성 탄닌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 탄닌은 빛·공기(산소)·열에 노출되면 퀴논류로 산화되어 색이 점차 짙어지는(다크닝) 현상을 보입니다.

가죽 보존 연구와 분석 보고에서 "베지 태닝 가죽은 광산화 초기 단계에서 어두워진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용과 보관 과정에서 관찰되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베지태닝에 쓰인 탄닌 종류는 가죽 바탕색 자체에 영향을 주고, 이후의 염색이 그 바탕색 위에서 보정되기 때문에 시간 경과에 따른 톤 변화가 더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애닐린은 가죽 섬유 속까지 염료가 스며드는 투명 착색이라 그레인(모공·자연무늬)이 그대로 보입니다.

세미-애닐린은 여기에 아주 얇은 보호층만 더합니다. 이 때문에 시간에 따른 색의 농담·깊이가 불투명 안료 코팅 가죽보다 눈에 잘 띕니다.

마찰에 의한 ‘버니싱(번질 처리)’ 효과

사용 중 손·의류와의 반복 마찰·미세한 열이 표면 섬유를 미세 압밀(compaction)하고, 가죽 내부의 오일·왁스가 표면으로 살짝 이동하면서 거울 반사 성분(스펙큘러 리플렉션)이 증가합니다.

결과적으로 광택(샤인)이 서서히 올라갑니다.

전통 글레이징(Glazing) 공정의 원리에서도 마찰열이 애닐린 표면을 약간 경화·암색화시키고, 오일을 끌어올려 광택과 색 깊이를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제조 단계의 버핑/폴리싱도 표면을 평활화해 빛의 정반사 비율을 높여 초깃값의 은은한 광택을 형성합니다. 이후 착용 마찰이 이 효과를 추가로 증폭합니다.

마찰이 잦은 부위(소매 끝·주름선)는 광택이 먼저 올라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는 버니싱 효과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Product View

Collarless Leather jacket -Washed-
Type A-2 Vegetable Calfskin 1mm Teacore -Black/Brown r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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